[50대 가계설계] 자녀 결혼 앞두고, 재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자녀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을 겁니다.
혼수, 예단, 신혼집, 결혼식 비용 등… 현실적인 돈 문제가 따라오니까요.
하지만 자녀 결혼은 단발성이 아닌 ‘인생 전환점’이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도 체계적인 재정 설계가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50대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 결혼 준비를 위한 재정 설계 방법’을 5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해드립니다.
2023년 기준, 국내 평균 결혼 비용은 약 2억 5천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중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은 최대 70%에 이르기도 합니다.
- 신혼집 전세금 or 월세 보증금: 1억 이상
- 결혼식 및 혼수 비용: 약 5천만~7천만 원
- 예단/예물 등 기타 비용
예산은 여유 있게 잡되, 반드시 상한선을 정하세요.
자녀 결혼이라고 해서 퇴직금이나 노후 자금에 손대는 건 위험합니다.
부모의 재정이 흔들리면 자녀에게도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 노후 생활비 확보가 우선
- 자녀와 예산 상한선 먼저 합의
- 자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지원 원칙 세우기
자녀도 부모의 재정상태를 이해할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요즘은 부모가 집을 모두 마련해주는 경우보다 ‘부모 + 자녀 공동 분담’ 형태가 늘고 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 청년 전세자금 지원, 디딤돌 대출 등 국가 지원 상품도 활용할 수 있어요.
- 공동 명의 or 증여세 기준 고려
- 무이자 대여 방식도 가능 (문서화 추천)
-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혜택 등 체크
현금, 예물, 집값 등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제공하는 자산은 ‘사전 증여’로 간주될 수 있으며, 증여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자녀의 증여세 비과세 한도는 10년간 5천만 원입니다.
- 현금 지원 시 송금 기록 남기기
- 부담부 증여, 상속 대비 플랜도 고려
- 전문가 상담 받아 절세 설계하기
자녀 결혼은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삶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결혼은 도와주는 것,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리한 지원보다는 합리적인 분담과 가족의 재정 건전성을 함께 챙기세요.
자녀도 진심으로 고마워할 겁니다.
꼭 필요한 만큼만, 현명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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