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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구조물 수색,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by 골드미녀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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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분석] 지하 구조물 수색,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실종자 수색이 장시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3일째를 지나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런 의문도 커집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

이번 글에서는 지하 구조물 수색이 왜 복잡하고 더딘 과정인지 구조학적 이유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정리해봅니다.

📌 첫째, 구조물 자체가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

현재 사고 지점은 지하 30m 개착식 터널 구간으로, 콘크리트 아치 + 철제 H빔 + 점토층 기반 구조물입니다.

이 구조물은 무너질 때 철골, 토사, 콘크리트가 불규칙한 형태로 쌓이며 거대한 장벽을 형성합니다.

  • 🧱 정형화된 건물이 아니라, 붕괴 잔해 속 공간이 제각각
  • 🧱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원 투입이 매우 제한적

📌 둘째, '안전확보' 없이는 사람 진입 불가능

지하 구조물 수색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구조대원 안전입니다.

그래서 구조는 다음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1. 1. 붕괴 잔해 외곽 지지대 설치
  2. 2. 내부 구조 분석 (열화상, 음파탐지 등)
  3. 3. 수동/기계식 절단으로 좁은 통로 확보
  4. 4. 구조대원 1인 투입 → 생존 여부 확인

이 모든 과정은 밀리미터 단위로 조심스럽게 진행됩니다.

📌 셋째,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움

굴착기 A씨는 휴대폰 신호와 통화로 구조되었지만, 실종자 B씨는 현재까지 명확한 신호가 없는 상태입니다.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면 수색 범위는 넓어지고, 구조 속도는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 넷째, 수색 장비 한계

  • 🔦 열화상 카메라 → 콘크리트 뒤 온도 감지 한계
  • 🎤 음향탐지기 → 진동·소음 많으면 오작동 가능
  • 🛠️ 중장비 투입 → 진동으로 추가 붕괴 위험 있음

따라서 구조는 사람, 기계, 시간의 절묘한 균형 위에 진행되는 고난이도 작업입니다.

💡 마무리 정리

✔️ 구조대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한 발짝씩 나아가는 중입니다.

사고 3일차, 우리에겐 구조 속도보다 구조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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