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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의문] 상습 침수 구역이 왜 지하철 공사에 쓰였을까?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습니다. “왜 하필 그 자리에 지하철 공사를 했을까?”
이 글에서는 광명역 인근이 상습 침수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 공사가 이루어진 배경과 행정적 판단, 그리고 구조적 리스크를 짚어봅니다.
📌 광명역 일대, 침수 지역 맞았나?
광명시는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집중호우로 인해 일직동과 철산동 일대에 총 6회 침수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 📍 2012년: 일직초 하수관로 역류
- 📍 2017년: KTX 광명역 앞 진입로 침수
- 📍 2020년: 철산상가 지하주차장 1.2m 물차오름
국토부의 침수 위험지역 데이터(2022)에도 해당 구간은 ‘중간 위험 이상’으로 분류돼 있었습니다.
📌 그럼에도 공사가 진행된 이유는?
입지 선정 당시, 광명역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선택됐습니다:
- 🚉 수도권 교통 중심지 – KTX·버스·지하철 연결
- 🌇 광명 뉴타운 개발 계획과 연계
- 📈 주변 땅값 상승 기대
‘침수 위험’보다 개발성과 수요 밀집이 우선시되면서 지하철 공사는 그대로 강행됐습니다.
📌 배수대책은 없었나?
시공사와 광명시는 다음과 같은 ‘배수 계획’을 제출했지만, 실제 시공 과정에서 일부가 축소 또는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 3중 배수관 → 2중 구조로 단순화
- ❌ 비상 펌프실 시공 지연
- ❌ 침투수 모니터링 시스템 미설치
결국 상습 침수 지역에 ‘비상계획 없는 공사’가 진행된 셈입니다.
📌 앞으로 침수 지역엔 공사 못하나?
건설업계는 침수 위험지역에 지하 공사를 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다만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실시간 수위 계측
- ✅ 이중 배수 시스템 확보
- ✅ 공사 중 강우시 자동 중단 프로토콜
그러나 이번 광명 사고처럼 ‘위험을 알면서도 구조적 대비 없이 강행’한 경우는 명백한 인재(人災)에 가깝습니다.
💡 마무리 정리
✔️ 광명역 일대는 상습 침수 지역이었고, 과거 침수 이력도 존재했습니다.
✔️ 입지 선정에는 개발성과 교통 수요가 더 우선되었으며,
✔️ 안전 설계는 축소되고, 현실적인 대비는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앞으로는 침수지도와 도시개발의 정합성을 반드시 따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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