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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터널 붕괴 이후, 나머지 구간은 정말 안전한가?

by 골드미녀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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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붕괴 사고 이후, 신안산선 전 구간 안전한가?

2025년 4월 11일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특히 공사가 진행 중이던 지하 30m 터널이 무너지고, 도로까지 함몰되면서 '이 구간만의 문제인가?'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연 신안산선의 다른 구간은 안전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신안산선 전 구간의 안정성, 지질 구조, 공법별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봅니다.

붕괴 구간 외 다른 구간도 같은 공법 사용

광명역~학온역 구간은 NATM(뉴 오스트리아 터널공법) 방식으로 굴착이 진행되었고, 이는 암반을 굴착하면서 자체 지지력을 활용해 터널을 형성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신안산선의 일부 다른 구간 역시 동일한 공법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안양 구간, 정왕 구간 일부에서도 NATM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지하수 유출이나 토질 불균형 문제가 유사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붕괴 위험이 이 구간만의 특수한 문제라고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전 구간 안전점검 진행 중

국토교통부는 광명 붕괴 사고 이후, 신안산선 전체 공사 구간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점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반 침하 우려 구간 재분석
  • 기존 지하수위 변화 측정 기록 검토
  • NATM 구간의 붕괴 징후 진단
  • 시공자 변경 및 보강 필요 여부 판단

특히, 사고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구간은 정밀진단을 통해 보강 조치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구간은 시공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위험 구간 분류 기준 공개 여부는?

국토부는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 구간’에 대해 별도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리스트나 지도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사 진행 지역 주민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위험 구간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하수 유출 위험 지역, 또 다른 뇌관

2024년에 발표된 신안산선 사전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구간은 지하수위가 최대 12m까지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지반 침하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광명 붕괴 구간도 지하수위 변화가 발생한 지역으로 지목됐으며, 제대로 된 배수 대책 없이 공사가 강행되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은 여전히 진행형

신안산선 전 구간에 대한 안전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들은 “지하철이 개통돼도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명뿐 아니라 안양, 시흥, 정왕 등 터널 통과 구간에 거주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철저한 사전 진단과 실시간 공개가 필요하다

신안산선은 경기 서남부 지역의 생활 교통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하지만 시민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빠르게 개통된다고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치가 시급합니다.

  1. 모든 구간에 대한 정기적인 지반 안정성 검사
  2. 위험 등급 분류 및 시민 대상 정보 공개
  3.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4. 시민 대상 안전설명회와 여론 청취

맺으며: 안전한 신안산선을 위해

현재 시점에서 신안산선 전 구간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정부와 시공사,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병행한다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신안산선 관련 안전정보가 추가로 공개되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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